난방은 열원기기에서 가열된 열매(증기, 온수, 공기 등)로 실내를 따뜻하게 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증기, 온수 등을 가열해 방열장치로 공급하는 직접 난방과 배관, 덕트, 공기조화기 등을 통해 가열된 열매를 공급하는 간접난방이 있습니다. 난방설비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증기난방
보일러에서 물을 가열하여 발생한 증기를 배관을 통해 각 실에 설치된 방열기로 보내어 이 수증기의 증발 잠열로 난방을 하는 방식입니다. 방열기 안에서 수증기는 증발 잠열을 빼앗겨 응축되며 발생한 물은 트랩에서 증기와 분리되어 환수관을 통해 환수됩니다.
* 장점
증발 잠열을 이용하여 열의 운반 능력이 크고, 예열 시간이 온수난방에 비해 짧고 증기의 순환이 빠릅니다. 발열 면적을 작게 할 수 있고, 설비와 유지 비용이 저렴합니다.
* 단점
난방의 쾌감도가 낮고 난방 부하가 변동되어도 방열량을 조절하기 어려우며, 소음이 많아 보일러의 취급 기술이 필요합니다.
2. 온수난방
현열을 이용한 난방으로 보일러에서 가열된 온수를 복관식이나 단관식의 배관을 통해 방열기에 공급하여 난방하는 방식입니다.
* 장점
난방 부하의 변동에 따라 온수의 온도와 온수의 순환 수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현열을 이용하여 쾌감도가 높습니다. 방열기의 표면 온도가 낮아 표면에 부착한 먼지가 타서 냄새가 나지 않고 화상의 우려가 적습니다. 난방을 정지해도 난방 효과가 지속되고 보일러를 취급하기가 안전하고 쉬운 것이 장점입니다.
* 단점
예열 시간이 길며, 증기난방에 비해 방열 면적과 배관이 크고 설비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열용량이 커서 온수 순환이 길어지고, 기온이 아주 낮은 날 난방을 정지하였을 경우 동결될 우려가 있습니다.
3. 복사난방
건축 구조체에 관을 배관하여 가열 면을 형성하고 온수나 증기를 통해 가열 면의 온도를 높여서 복사열에 의한 난방으로 하는 것으로 쾌감 온도가 높은 난방 방식입니다.
* 장점
실내의 온도 분포가 균등하고 쾌감도가 높으며 방열기가 필요하지 않아서 바닥면의 이용도가 높습니다. 방이 개방된 상태에서도 난방의 효과가 있으며 평균 온도가 낮기 때문에 동일 방열량에 대해서 손실 열량이 비교적 적습니다. 대류가 적어서 바닥면의 먼지가 상승하지 않습니다.
* 단점
벽체의 특수 시공이 필요해서 설비 비용이 많이 들며, 회벽의 표면에 균열이 생기기 쉽고 매설 배관이 고장 났을 때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열 손실을 막기 위한 단열층이 필요하며 외계 온도의 급변에 대해 즉시 발열량을 조절할 수 없는 것이 단점입니다.
4. 온풍난방
온풍난방은 온풍로를 통해 가열한 공기를 직접 실내에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극장이나 강당 같은 넓은 공간에 적합한 난방방식입니다.
* 장점
열효율이 좋기 때문에 연료비가 저렴합니다. 예열시간이 짧으며 실온 상승이 빠릅니다. 설치가 쉽고, 설치면적을 작게 차지하며 유지관리가 용이한 것이 장점입니다. 설치가 쉽기 때문에 시공이 간단하고 설비 비용이 저렴하며, 온도와 습도 제어가 가능합니다.
* 단점
소음이 크고 실내의 온도 분포가 좋지 않아 쾌감도가 나쁩니다. 온풍로의 그을음과 덕트를 통한 공기 감염이 있을 수 있고 송풍기 등 동력이 많이 드는 것이 단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