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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건설/건설 정보

판재, 조강류 철강 생산 방식 및 2020년 철강 산업

철강산업 The steel industry 
철강 산업은 기초 소재를 만드는 산업이어서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큽니다. 막대한 자본이 소요되는 자본 집약적 장치산업이기도 하고, 역사적으로 보면 많은 나라가 정부 주도하에 철강 생산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중국의 경우 1950년대 정부의 압력으로 만들어진 소규모 철공소 수준의 공장들이 아직도 존재해 있을 정도다.

 



철강산업 특징

철강 제품은 판재와 조강류로 나눠진다. 판재는 열연강판과 냉연강판으로 구분되는데 열연강판은 제철소에서 나온 평평한 모양의 판을 고온으로 가열해 얇게 만든 제품이다. 냉연강판은 열연강판을 정밀 기계로 더 얇게 눌러 만든다. 
판재 중에는 후판도 있는데 6mm 이상의 두꺼운 강판으로 배를 만들 때 주로 쓰인다. LEB시스템 경량철골은 3mm 이하이며, 조강류는 철근을 말한다. 주로 주택 건설에 사용되는데 철근 중 H 형강은 큰 건물을 만들 때 사용하는 H자 형태의 두꺼운 철근이다.

 

 

 

철강의 생산 방식
철강은 생산방식에 따라 고로 방식과 전기로 방식으로 나뉜다. 고로 방식은 철광석을 녹이기 위해 불을 땔 때 석탄(유연탄)을 사용하는 반면 전기로 방식은 전기를 사용한다. 일관제철공정(고로)은 철광석과 원료탄(원료탄 : 원료로 사용되는 석탄이라는 의미, 사용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코크스용 원료로서의 석탄(유연탄)을 말하는 경우가 많음)을 주원료로 고로에 투입하여 용선 (용선 : 용융상태의 금속, 특히 선철을 말함)을 생산하는 제선 (제선 : 철광석을 녹여 선철을 만드는 것)

일관제철 공정(고로), 출처:한국철강협회

공정, 불순물을 제거하는 제강 (제강 : 철로부터 불순물을 제거하고 성분을 조정하여 강을 만드는 공정) 공정, 연속주조방식에 따라 슬래브, 빌릿 등 반제품을 생산하는 압연 (압연 : 회전하는 압연기의 롤 사이에 가열한 쇠붙이를 넣어 막대기 모양이나 판 모양으로 만드는 공정) 공정으로 나뉜다. 일관제철공정에서는 용선의 대량공급이 가능한 고로공정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초기 설비투자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며 전기로에 비해 생산 탄력성이 낮다. 그러나 원료의 높은 청정도와 고탈탄 능력으로 인하여 표면특성과 가공성이 중시되는 판재류 (판재류 : 슬래브를 재가열 및 압연하여 plate 형태로 만든 철판) 생산에 유리하다. 



전기로공정은 유연탄과 철광석 대신 철스크랩 (철스크랩 : 쇠부스러기나 파쇠, 고철을 뜻함)을 원료로 쇳물 대신 전기를 사용해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전기로의 종류는 전극에 전류를 통과시킴으로써 고철 사이에서 발생하는 아크열로 산화정련하는 아크로와, 도가니 주위에 감은 코일에 전류를 통과시킴으로써 유도전류에 의한 저항열을 이용하는 유도로가 있다.

전기로 공정, 출처:한국철강협회

전기로에서 용융된 철스크랩은 불순물을 제거하는 정련공정을 거친 후 빌릿, 블룸 등 반제품 소재와 형강, 철근, 선재, 열연강판 등 기초 철강소재를 생산한다. 전기로공정에서는 정련과정을 통해 철스크랩에 포함된 Cu, Sn과 같은 잔류원소의 완전한 제거가 불가능하여 합금강이나 강도중심의 형강, 철근 등 조강류 (조강류 : 형강, 봉강, 철근, 선재 궤조 등을 말함)를 주로 생산한다.

구분

고로 방식

전기로 방식

주원료

철광석, 코크스, 석회석

고철(철스크랩)

용량

대용량

중, 소용량

조업방식

철광석을 이용해 철 제조

고철을 이용해 철 제조

장점

-성분조정으로여러가지용도의철강생산
-고품질의 철강 생산 가능

-건설비 부담적음(약1조 내외)
-일이 없으면 고로를 놀려도 됨
-전기를 이용하므로 친환경적

단점

-건설비가 많이듬(3조이상)
-환경오염 발생

-전기료가 많이 듬
-품질이 고로방식에 비해 떨어짐

제품

판재류

철근등 조강류

마진율

품질이 우수해 마진율이 높음

품질 이 떨어져 마진율이 낮음

기업

포스코, 현대제철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제강 등

 

 

 

2020년 세계 철강 시장 전망

철강사 조강 생산량 순위 출처: worldsteel, 18.6발표

세계 철강수요는 중국의 예상외 호조로 전년 대비 3.9% 증가한 17억8000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2020년에는 중국과 선진국의 동반 부진과 불확실성이 증대하면서 철강 수요 증가율이 1.7%대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세계 철강수요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자동차·조선 등 전방산업의 부진과 대규모 경기부양 한계 등으로 내년 철강 수요 증가율이 1.0% 내외 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역시 성장 둔화와 달러 강세, 투자 위축 등으로 인한 자동차 등 전방산업 수요 증가가 0%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세계적인 철강 산업 정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국내 철강 빅 3의 올 3분기 영업실적을 보면 포스코의 경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5% 떨어져 수익성이 나빠졌다.현대제철도 업황부진과 원가상승 부담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6%와 66.6%나 줄어 들었으며, 동국제강 역시 전년 대비 매출 -6.0%, 영업이익 -4.8%로 전년 동기 실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의 철강 산업 

중국 정부가 철강 산업을 어떻게 조정하느냐 하는 문제는 우리 기업의 이익과 직결된다. 국내 저가 철강 제품의 가격이 떨어져 해당 업체들이 고통을 겪는 이유는 중국 회사들 때문이다. 지금 중국 회사들의 가동률은 70% 정도인데 100% 가동할 경우 공급초과로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2016년에 시작된 중국의 철강 구조조정이 3년간 1.5억 톤 감축이라는 목표 달성으로 마무리됐지만 공급 과잉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수요를 늘리기 위한 노력도 있었지만 아직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인프라 사업이 늘어나는 등 우호적인 부분이 있지만, 중국의 철강 가격 하락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중국 인프라 지표 둔화와 미·중 무역 분쟁 심화로 경기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경우 철강 산업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